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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세미티 공원 오늘 재개장…캠핑장 등 일부 구역 닫아

최근 3주 동안 폐쇄됐던 요세미티 국립공원이 오늘(18일)부터 재개장한다.     요세미티 국립공원은 16일 소셜미디어를 통해 재개장 소식을 전하며 “다만 아직 이용 가능한 서비스는 제한적일 수 있다”고 밝혔다.   특히 공원 측은 눈 덮인 하이킹 트레일을 이용하지 말고, 비상 상황에 대비해 스노체인을 준비하라고 당부했다. 또 140번 프리웨이와 엘포털 로드로 우회해서 방문하라고 안내했다. 헤츠헤치 저수지는 오전 8시부터 오후 5시까지 오픈하며 요세미티 120번 프리웨이 서쪽 방면과 에버그린 로드를 통해서만 접근할 수 있다.     폭설로 인해 폐쇄된 캠핑장은 이번 주말까지 운영하지 않고 20일부터 24시간 오픈을 목표로 막바지 정비 작업 중이다.   요세미티 국립공원은 지난달 21일부터 몰아닥친 겨울 폭풍으로 최근까지 최대 15피트의 폭설이 내렸다.   한편 세코이아와 킹스 캐년 국립공원은 20일 이전까지 재개장 계획이 없으며 추가 공지가 있을 때까지 폐쇄가 유지된다. 모하비 국립 보존지역은 예약 후 방문이 가능하지만 일부 구역은 접근이 불가능하며, 데스밸리 국립공원은 텔레스코프 피크 트레일로 통하는 도로가 통행 불가인 상황이다. 이 밖에 기타 20여개 이상의 캘리포니아 주립공원도 폐쇄된 상태다.   김예진 기자 [email protected]요세미티 재개장 요세미티 국립공원 요세미티 공원 데스밸리 국립공원

2023-03-17

요세미티 산불 1만8000에이커 피해

요세미티 국립공원 인근에서 발생한 ‘오크 산불’이 맹렬히 확산하며 피해를 키우고 있다.   캘리포니아 산림화재보호국(캘파이어)에 따르면 22일 요세미티 공원 남서쪽의 한 마을에서 시작한 산불로 인한 피해 면적은 26일 오전 현재 1만8087에이커로 확대됐다. 올해 가주에서 발생한 산불로는 피해 면적이 가장 큰 것이다.  주택과 상가 등 건물 41채가 전소했고, 다른 7채는 부분 파괴됐다. 화재 지역 주민 최소 3000명에게는 대피 명령이 내려졌다.   그러나 진화율은 아직 26%에 그치고 있다. 소방 당국은 이번 산불이 전례 없이 빠르게 번지고 있다고 경고했다.   캘파이어 존 헤기 소방대장은 “이번 산불은 극도로 빠르게 움직여 사람들을 대피시킬 대응 시간이 제한되고 있다”고 CNN에 말했다.   소방 당국은 소방관 2500여명, 헬리콥터 12대, 소방차 281대, 대용량 급수차 46대 등을 동원해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전문가들은 점점 더 빈번해지고 사나워지는 산불이 기후 변화 탓이라고 본다. 헤기 소방대장은 장기화한 가뭄과 인간 활동으로 인한 기후 변화 때문에 산불의 속도와 강도가 점점 더 세지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10년간의 가뭄 이후에도 모든 게 똑같기를 기대할 수는 없다”며 “우리는 지금 그 10년간의 가뭄과 기후 변화에 대한 대가를 치르고 있다”고 말했다.요세미티 에이커 요세미티 산불 요세미티 국립공원 요세미티 공원

2022-07-26

요세미티 산불 급속 확산…6000여명 대피

캘리포니아주 요세미티 국립공원 인근 마리포사 카운티에서 22일 발생한 ''오크 파이어'' 산불이 거세게 확산하면서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가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캘리포니아주 산림화재보호국(Cal Fire)이 최근 업데이트한 상황 보고에 따르면 22일 마리포사카운티미드파인스 인근 하이웨이 140번과 카스텐스 로드(Carstens Rd)가 만나는 곳에서 시작된 화재가 삽시간에 1만4281에이커(24일 오전 7시 기준)를 태우고 맹렬하게 인근 지역으로 이동하고 있다. 이 산불이 빠른 확산으로 인해서 주택과 상가 건물 10채가 소실됐다. 5채는 부분적으로 불탔다. 2693채의 건물이 화재 위험에 놓였으며 요세미티 공원으로 들어가는 주요 경로인 하이웨이 140번 도로를 포함한 도로 여럿은 폐쇄됐다. 일례로 하이웨이 140번 도로와 연결되는 하이웨이 49번(북쪽과 남쪽 방향)의큰길과 샛길 대부분 봉쇄됐다.   정부 당국은 이 지역 주민 6000여 명에게 대피령을 내렸으며 2600가구가 넘는 주택과 상가에는 전력 공급도 끊겼다. 이 지역에 전기와 가스를 공급하는 PG&E사는 화재로 훼손된 장비에 접근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오크 파이어의 불길로부터 0.25마일 떨어진 맥그루더부트잭마켓&델리 매니저는 "일요일 아침 가게 안으로 산불에서 뿜어져 나온 연기와 매캐한 냄새가 자욱하게 깔렸다"며 "피신하는 사람들이나 소방관들이 필요한 음식과 물 등을 확보할 수 있도록 가게 문을 계속 열고 있다"고 말했다.   인근 지역 주민들 사이에선 ''엎친 데 덮친 격''이라는 탄식이 터져나오고 있다. 이미 요세미티 공원 남단에 있는 자이언트 세쿼이어 숲 ''마리포사 그로브'' 근처에서 또 다른 산불인 ''워시번 파이어''가 일어나 소방관들이 진화 작업을 벌이는 가운데 또 오크 파이어가 발생했기 때문이다. 올해 캘리포니아에서 발생한 산불 중 규모가 몇 손가락 안에 꼽히는 워시번파이어는 마리포사 그로브와의 경계선까지 불길이 번지며 7월 7일 이후 4856에이커를 태웠지만 22일까지의 진화율은 79%였다.   소방 당국은 현재 2000명이 넘는 소방관과 헬리콥터 불도저 항공기 등을 산불 진화에 투입했다. 하지만 여름철의 무더운 날씨와 오랜 가뭄으로 바짝 마른 초목 낮은 습도 등으로 인해서 산불 진화율은 0%다. 오크 화재의 원인도 조사 중이다. 캘리포니아에서는 최근 몇 년 새 산불이 대형화하고 있으며 그 피해도 천문학적으로 증가세에 있다. 기후 변화로 기온이 상승하고 강수량이 줄어 더 건조해지면서 더 파괴적인 산불이 더 빈번해지고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뉴섬 주지사는 연방재난관리청(FEMA)으로부터 산불을 진화하는 데 필요한 연방 자금을 확보했다고 23일 밝혔다. 진성철 기자요세미티 산불 캘리포니아주 요세미티 캘리포니아주 산림화재보호국 요세미티 공원

2022-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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